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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떠난 하동, 구례 여행_구례 화엄사

겨울나그네J 2011. 5. 30. 20:04

첫 날 늦은 저녁과 다음날 이른 아침에 들린 구례 화엄사.

개인적으로 아침, 저녁으로 절을 찾은 것을 좋아한다.

산사의 아름다움과 적막함과 뭔가 모르게 맘을 정화시켜주는 분위기.

화엄사의 경우도 저녁에 찾은 것이 너무 좋았던 금 번의 여행길.

가을 단풍이 들 때 주위의 풍광이 너무 좋을 것 같더군요.

가을에 다시 찾아 고운 단풍과 절의 풍경을 렌즈속에 담아 봐야겠습니다.

 

*전남 구례 화엄사*

구례군 마산면 황전리에 있는 화엄사는 544년(백제 성왕 22년)에 연기 조사가 창건하였다하며

절의 이름은 화엄경(華嚴經)의 화엄 두글자를 따서 붙였다고 한다.

처음에는 해회당(海會堂)과 대웅상적광전(大雄常寂光殿)만 세워졌고

후 643년(선덕여왕 12년) 자장율사에 의해 증축되었고

875년(신라 헌강왕 1년)에 도선국사가 또다시 증축하였으나 임진왜란때 불타 없어진 것을

1630년(인조 8년)에 벽암선사가 절을 다시 세우기 시작하여 7년만인 인조 14년(1636) 완성 하였다.
사찰내에는 각황전을 비롯하여 국보 4점, 보물 5점, 천연기념물 1점, 지방문화재 2점

많은 문화재와 20여동의 부속건물이 배치되어 있다.

특히 건물의 배치에 있어서는 일주문을 지나 약 30°로 꺽어서 북동쪽으로 들어가면

금강역사(金剛力士), 문수(文殊), 보현(普賢)의 상을 안치한 천왕문에 다다르는데

이문은 금강문과는 서쪽방향으로 벗겨놓는데 독특한 특징이다.
이 천왕문을 지나 다시 올라가면 보제루(普濟樓)에 이르고

이 보제루는 다른절에서는 그 밑을 통과하여 대웅전에 이르는 방법과는 달리 루의 옆을 돌아가게 되어 있다.

절내에는 동·서 두 개의 탑이 사선방향으로 보이며

동측탑의 윗부분 보다 한단높은 더위에 대웅전이 있고 서쪽탑의 윗부분에는 각황전이 위치하고 있다.